'프로듀스 48' "AKB48 우익 논란, 정치적 이념과 상관 없는 기업"

입력 2018-06-11 15:45   수정 2018-06-11 15:46


한일 공동 아이돌 선발전 '프로듀스 48'이 첫방송을 앞두고 그간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서울에서 Mnet '프로듀스 48'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범 국장, 안준영 PD,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승기, 보컬 트레이너 이홍기, 소유, 랩 트레이너 치타, 댄스 트레이너 배윤정, 최영준, 메이제이 리와 '프로듀스 48' 출연자들이 참석했다.

안준영 PD는 "엠넷은 음악으로 하나 되자는 슬로건을 걸고 있다. 한일이라는 특수성이 아니라 글로벌 아이돌을 꿈꾸는 친구들이 한 곳에 모여 공통적인 꿈을 이뤄가는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그리고 싶었다. 한일전이라고 봐주시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아이돌과 일본 아이돌의 실력차에 대해서는 문화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기본기를 끝낸 상태에서 데뷔를 한다. 일본은 기본기 위주보다 데뷔 이후 활동 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번주 방송을 보면 아이돌을 바라보는 문화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국장은 "왜 한일인가라고 묻는다면 아시아의 위상이 커지는 와중에 정말 박차를 가해 나가야할 타이밍을 봤다. 음안산업 시장 2위가 일본이다. 한국은 K팝으로 1위를 한다. 아시아의 큰 음악 시장을 만드는 것이 큰 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멤버의 우익 논란에 대해 김 국장은 "모든 것은 대화로 본다. 첫 시작점에 있어 벽을 넘기 위해서는 대화와 문화 교류가 필요하다. 한낱 예능에 불과하지만 한국, 일본 합작으로 정치, 이념을 넘어선 이념의 창구를 만들고 이해할 거리가 생긴다면 최고의 성과가 아닌가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AKB48은 정치적 이념과 아무 상관 없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고 해명했다.

'프로듀스 48'은 Mnet의 대표적인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과 일본 대표 아이돌 그룹 AKB48 의 아키모토 야스시의 프로듀싱 시스템을 결합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AKB48 그룹의 멤버들을 포함해 한일 양국 연습생 총 96명이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국적에 관계없이 12명의 데뷔 멤버로 선발된다. 오는 15일 밤 11시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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