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균 연구원은 "5월초 대비 주가는 24% 하락했는데 지난달 28일 2대 주주인골드만삭스가 지분 213만주(10.8%) 중 130만주(7.5%)를 처분하면서 추가 오버행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매각 이유는 투자기간이 10년이 넘어가며 펀드 클로징 및 5% 지분이 넘은 유가증권에 대한 비중 축소가 내부적으로 요구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잔여 3.3% 지분에 대한 오버행 우려가 있지만 잔여 지분은 6개월 보호예수가 설정됐고, 이미 5% 이하로 지분을 줄였기에 무리하게 추가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성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4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연초부터 대규모 수주가 이어졌고, 3분기부터 베트남, 영국,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매출 인식될 전망"이라며 " 영국 Hornsea1 타워 물량 80% 이상을 씨에스윈드가 수주(1366억원)하면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버행 이전에도 부진한 1분기 실적발표 후 주가 흐름이 좋지 못했지만 올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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