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 중심의 차량공유 서비스 ‘네이비’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링커블은 서울 종로 경희궁자이 3단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경희궁자이는 전용면적 84㎡ 기준 실거래가 10억원을 넘는 강북의 고가 아파트 중 하나다.
네이비 앱을 내려받아 가입과 인증을 거친 뒤 차종과 이용시간을 선택하면 지하주차장에서 곧바로 탈 수 있다. 시간당 이용료는 벤츠 GLC쿠페 4880원, BMW 320d 2890원, 현대 코나 2225원 등으로 책정됐다. 세차와 차량 정비는 업체 측이 대신 해 준다.
네이비는 특정 아파트단지나 업무시설을 거점으로 해당 입주민들이 자동차를 빌려탈 수 있도록 한 차량공유 서비스다. 테슬라, 벤츠, BMW 등 외제차를 갖추고 성수 트리마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홍균 링커블 대표는 “단순히 필요할 때 차를 빌려 타는 기존 카셰어링을 넘어 주거공간을 공유하는 구성원들끼리 진정한 공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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