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업무 오찬을 시작했다.
두 정상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오전 10시16분(한국시간)부터 1 대 1 단독정삼회담을 한 뒤 확대정상회담을 소화했다. 뒤이어 업무 오찬에 들어갔다.
이로써 두 정상의 '세기의 담판'은 약 140분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확대정상회담에는 미국 측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비서실장이 자리했다.
북한 측에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업무 오찬에서는 미국 측에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북미 사전 실무협상을 주도한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추가로 배석했다.
이 자리가 언제 종료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회담이 끝난 뒤 "매우, 매우 좋았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큰 문제, 큰 딜레마를 해결할 것이다. 함께 협력해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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