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가 13일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4시 기준 평균 투표율이 53.2%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 전체 유권자 4290만7715명 가운데 2283만6413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자 및 거소투표신고인 수 872만2927명을 제외한 3418만4788명이 이날 본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 숫자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63.9%로 가장 높았다. 반면 지방선거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3개 지역(서울 52.1%·경기 50.7%·인천 48.2%)의 투표율은 모두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중 인천의 투표율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의 같은 시각 투표율은 49.1%, 최종 투표율은 56.8%였다. 4년 전 같은 시각보다 4.1%포인트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투표율부터는 사전투표율(20.14%)을 합산해 발표된다.
역대 지방선거 중 최고 투표율을 보인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에 이어 23년 만에 투표율 60%를 넘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현재 투표 추세가 종료 시점인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면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투표율은 6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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