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vs 김태호' … 경남 높은 투표율에 누가 웃을까

입력 2018-06-13 18:04   수정 2018-06-13 20:27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곳 중의 한 곳은 바로 경남이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맞붙은 경남은 후보간 경쟁을 뛰어넘어 당 대 당 격돌 성격이 강한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이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보수 진영이 자리를 내준 적은 딱 한 번뿐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후보가 출사표를 내놓으면서 상황이 조금 달라졌는데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이 어느 당에 유리하게 작용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김경수 후보 지원유세에서 "기호1번 당선시켜서 문재인 정부 성공시키자"며 "정직하게 살아온 김경수 후보, 문심을 닮은 착한 순둥이 김경수를 지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경남은 내 태어난 고향이자 지난 4년4개월 동안 경남지사를 지냈던 곳이다. 김태호 후보도 이미 재선 경남지사를 했던 능력 탁월한 행정가 출신"이라며 "경남에서 김태호 후보가 여유 있게 승리하리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오후 5시 현재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곳은 전남(66.2%)이다. 이어 ▲제주(62.4%) ▲전북(61.9%) ▲경남(61.5%) ▲경북(61.3%) ▲강원(60.0%) ▲울산(59.2%) ▲충북(55.7%) ▲서울 및 광주(55.2%) ▲충남(54.7%) ▲세종(54.6%) ▲부산(54.3%) ▲대전(54.1%) ▲경기(53.2%) ▲대구(52.5%) ▲인천(51.0%) 순이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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