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보루 강남, 민주에 넘어갈까…강남·송파 민주 우세·서초 박빙

입력 2018-06-14 00:05   수정 2018-06-1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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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선거에서 보수텃밭으로 분류되는 강남 3구(서울 강남·서초·송파)가 민주당으로 넘어갈지를 놓고 유권자들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일 자정 현재 강남과 송파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서초 구청장 선거는 한국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우세한 가운데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개표가 29.3% 진행된 강남구에서는 정순균 민주당 후보가 48.1%의 득표율을 보여 39.8%를 기록한 장영철 한국당 후보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에서는 박성수 민주당 후보가 63.8%의 득표율로 박춘희 한국당 후보(31.3%)를 앞서고 있다. 개표는 12.3% 진행됐다.

서초구는 한국당 후보가 우세하지만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조은희 한국당 후보가 48.3%, 이정근 민주당 후보가 46.4%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이 지역 개표율은 10.1%다.

이들 지역구는 보수 색깔이 짙은 곳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새누리당이 구청장을 모두 차지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 구 중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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