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 박재원 기자 ] 세종시장 재선에 도전한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는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 당선자는 72.2%의 예상 득표율로 18.0%에 그친 송아영 자유한국당 후보를 멀찍이 따돌렸다. 이 당선자는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기치로 내걸고 재선에 나섰다. 이 시장이 처음 당선될 당시 10만 명에도 미치지 못했던 세종시 인구는 30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이 당선자는 밤 10시께 당선이 사실상 유력시되자 선거캠프에서 “대한민국 1번지, 행정수도 세종,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먼저 깨끗한 정책선거를 통해 좋은 경쟁을 펼쳐준 송 후보와 허철회 바른미래당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4년 세종시 완성을 위해 혼신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경쟁 후보의 좋은 공약도 받아들여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어린이전문병원·도서관 건립, 로컬푸드와 청춘조치원2, 고속철도(KTX) 세종역과 편리한 대중교통 등 공약을 포함해 다른 후보들의 좋은 공약을 이행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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