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재건축 단지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가 이달 들어 첫 거래 됐다.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108㎡ 10층 매물이 지난 1일 22억1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 주택형이 거래된 건 3개월 만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월엔 21억5000만~22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당시 최가보단 다소 낮은 가격이지만 여전히 22억원 선을 넘겨 거래되는 중이다.
아파트는 1978년 1140가구가 입주한 준공 40년차 단지다. 이웃한 신반포 23차·경남아파트와 함께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경남아파트는 최근 전용 131㎡ 매물이 23억9600만원에 팔렸다.
투기과열지구 재건축 아파트인 탓에 거래는 다소 제한적이다. 10년 이상 보유하고 5년 이상 거주한 1가구 1주택 조합원 물건에 대해서만 거래할 수 있다.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상 35층, 22개 동, 2938가구 규모의 ‘래미안원베일리로’ 탈바꿈한다.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는다. 재건축 후 입주를 마칠 때쯤엔 인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아크로리버파크, 신반포센트럴자이, 한신4지구, 아크로리버뷰 등과 함께 한강변 대단지 스카이 라인을 형성할 전망이다. 다음 달께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것으로 조합은 전망하고 있다. 이주는 11월까지 계획됐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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