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폐기물업체 WIK 숏리스트 SC PE 등 4곳으로 축약

입력 2018-06-14 09:09  

≪이 기사는 06월14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호주 맥쿼리 계열 사모펀드(PEF)운용사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가 내놓은 폐기물업체 인수전이 4파전으로 좁혀졌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와 매각주관사 삼성증권은 총 4곳을 적격 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이미 폐기물업체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스탠다드차터드(SC)PE, 익명을 요구한 PE, 중견 건설사 등 네 곳이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달 실시된 예비입찰엔 10곳 가량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매각 측은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군에게 한 달 여 간의 실사 기한을 준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맥쿼리PE가 매각하기로 한 폐기물업체는 WIK중부(옛 대길산업)와 이 회사 자회사인 WIK경기, WIK환경(옛 대길환경산업주식회사), WIK그린(옛 대길그린), 용신산업개발 등 5곳이다. WIK환경과 WIK그린은 맥쿼리PE가 지난 2013년 500억원에 인수한 대길산업을 물적 분할해 신설한 회사다. 용신환경개발은 맥쿼리 PE가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코엔텍의 100% 자회사다.

이번 폐기물 처리업체 매각엔 폐기물업체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PE 및 중견 건설사 등 전략적 투자자(SI)들이 다수 참여했다. 영업이익률 10~20% 수준의 꾸준한 수익성, 현금창출력은 건설폐기물업의 매력이다. 환경규제 강화로 진입장벽이 높고, 영세기업이 난립한 분야라 기업화를 통한 수익성 향상 여지도 크다는 평가다. SI에겐 자신들이 발생시킨 폐기물을 자체적으로 처리해 신뢰성을 높이고, 그간 빈발했던 위탁사의 불법행위로 인한 법적 분쟁 등 리스크(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한다.

다만 매각배율(EBITDA 대비 12배)에 대한 매수·매각 측간 이견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매각엔 산업·생활 폐기물 등 다른 폐기물 처리에 시너지를 더해주는 소각시설이 1곳만 포함됐다. 민간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영업망이 필요한 건설폐기물업이 SI들 입장에선 부담이란 지적도 나온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IMM이 폐기물처리업체 EMK를 인수할 때 매각배수가 17배에 달했지만 세부 업종과 스펙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며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나 기업화를 통한 수익성 효과를 어느정도로 보는지에 따라 매각 배율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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