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영상 전문기업 바텍이 자사의 치과용 엑스레이 장비 '그린 스마트'가 중국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해 본격 출시된다고 14일 밝혔다.
그린 스마트는 3차원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임플란트 수술 시 치아 식립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세계 최대 임플란트 시장인 중국에 최적이라는 평가다. 경쟁사보다 적은 선량으로 신속하게 엑스레이를 촬영할 수 있는 '그린 시리즈'라는 장점도 있다.
중국의 치과용 2차원 파노라마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31%)를 달리고 있는 바텍은 3차원 진단 장비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해 치과용 엑스레이 시장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텍은 현지 생산을 바탕으로 2차원 장비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굳히고 매년 30% 이상 성장 중인 3차원 장비 시장에서 매출을 키울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혁신성과 트렌드에 민감한 중국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북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제품을 출시해 가격 위주로 경쟁하는 현지 업체보다 우위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정훈 부회장은 "바텍은 중국 2차원 장비 시장에서 '혁신적 덴탈 이미징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중국 현지 기업이 따라잡을 수 없는 제품으로 3차원 장비 시장을 공략해 단기간에 중국 치과용 엑스레이 장비 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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