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2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뒤 싱가포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국내 관광 수요가 몰리고 있다.
15일 티몬에 따르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이틀 전인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싱가포르 관광 패키지 상품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더 판매됐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하루에만 싱가포르 패키지 상품이 500여건 판매됐는데 이는 다낭, 괌 등 인기 여행지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라고 티몬은 설명했다.
최근 일주일간 싱가포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티몬에서 싱가포르 관련 검색어는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었다.
티몬과 같은 모바일 커머스에서 직접 검색을 하는 것은 매우 적극적인 정보 수집 및 구입 의사를 보이는 소비자에 속하는데, 싱가포르 여행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 표시라고 회사 측은 해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 '싱가포르 야경 투어'에 나서는 등 싱가포르 도시 관광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이 첫 행선지로 선택한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축구장 141개에 해당하는 총 101만㎡ 규모의 매립지에 조성된 초대형 식물원이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여당 유력 정치인인 옹 예 쿵 전 교육부 장관과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도시의 안팎을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싱가포르 정부의 계획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이곳의 인공 폭포와 조명을 이용한 '슈퍼트리 쇼'는 단연 싱가포르 최고의 볼거리로 꼽힌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나선 김 위원장은 다음 장소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택했다.
김 위원장이 가장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진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57층 규모 건물 3개가 거대한 배 모양의 스카이파크를 떠받치고 있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특히 꼭대기에 있는 스카이파크는 축구장 면적의 2배에 달하는 1만2000㎡의 '공중 정원'으로,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 호텔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후원자 중 한 명인 셸던 애덜슨 샌즈그룹 회장의 소유로, 유명 건축가 모셰 사프디가 설계하고 국내 기업인 쌍용건설이 시공해 화제가 됐다.
스카이파크에 있는 150m에 달하는 '인피니티풀'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영장으로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방문지 중 하나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에스플러네이드'(Esplanade)와 멀라이언 파크(Merlion Park)도 잠시 들렀다.
건물 외관이 열대 과일 '두리안'과 비슷한 에스플러네이드는 싱가포르의 오페라하우스라고도 불리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멀라이언 파크는 싱가포르의 기원을 상징하는 머리는 사자, 몸은 물고기인 높이 8.6m, 무게 70t의 '멀라이언'상이 세워져 있는 곳이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이번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약 2000만싱가포르달러(약 161억원)를 부담했다.
이번 정상회담 기간에 취재진만 3000여명, 회담 관계자를 포함해 총 4000여명이 싱가포를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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