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명품 브랜드인 멀버리(Mulberry)가 국내 업체와 합작사를 세운다. 온라인 사업 투자로 국내 시장 개척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멀버리는 국내 잡화업체인 SHK홀딩스와 손잡고 올해 하반기에 60대 40로 출자해 합작법인인 ‘멀버리 코리아’를 세우기로 했다. 양사는 멀버리 코리아에 70억원가량을 출자하기로 했다. 합작비율에 따라 멀버리와 SHK홀딩스는 42억원, 28억원가량을 각각 출자할 계획이다.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 다른 명품브랜드가 국내에 법인을 세운 것과 달리 멀버리는 국내 법인을 세우지 않고 사업을 전개했다. SHK홀딩스가 2006년부터 멀버리와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제품을 수입해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에 입점한 매장 18곳을 운영하고 있다. 멀버리는 1971년 출범한 업체로 천연가죽을 소재로 하는 가방을 주로 판매하는 잡화 전문 브랜드로 런던 증시 상장사다. 시가총액은 약 4억8300만파운드(약 7000억원)이다.
멀버리코리아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현재 멀버리의 국내 온라인몰은 멀버리 본사가 직접 운영 중이지만 멀버리코리아가 판권과 운영권을 넘겨받을 방침이다. 국내 매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멀버리는 영국 매출이 둔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같은 투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합작파트너인 SHK홀딩스는 멀버리를 수입 판매하기 위해 2006년 출범한 업체로 지난해 매출 103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올렸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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