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기준금리 年 -0.1% 동결… 양적완화 유지

입력 2018-06-15 18:26  

ECB는 국채 매입 연내 종료


[ 도쿄=김동욱 기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5일 기준금리를 동결(연 -0.1%)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지난 3월에 이어 이달에 다시 기준금리를 올리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날 ‘양적완화(시중에 대규모 유동성 공급)’를 올해 안에 종결하기로 했지만 일본은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하는 모습이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단기정책금리)를 동결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장기정책금리)도 연 0%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9명의 정책위원 중 8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일본은행은 2016년 1월 이후 18개월 연속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펴고 있다.

일본은행은 국채 매입 규모와 관련해선 현행 목표인 ‘국채 보유잔액이 연 80조엔가량 증가하는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내 경기에 대한 판단도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일본은행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을 2%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금융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물가상승률은 0.7%에 그쳤다. 이에 따라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성명에서 “소비자 물가지수가 안정적으로 전년 대비 2% 이상 증가할 때까지 양적완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이유로는 엔화 강세 등을 꼽았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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