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걱정 없어
가족·직장인 등
모임 장소로 떠올라
[ 안효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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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대물이다!”
첨벙첨벙 물이 튀는 소리, 낚싯대로 전해지는 묵직한 손맛…. 주말 어느 한적한 저수지 풍경이 아니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빌딩 속 실내 낚시터에서 펼쳐지는 모습이다.
홍익대 건국대 신림동 등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상권에 최근 수년 새 실내 낚시터가 문을 열었다.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조그만 금붕어부터 어른 팔뚝만 한 대어까지 다양한 ‘손맛’을 즐긴다. 방문객의 연령층은 대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하다.
서울 봉천동에서 낚시카페를 운영하는 김창현 씨는 “평일 하루 평균 50명, 주말에는 120여 명이 찾아온다”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지만, 큰 기업에서 직원 모임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낚시도 암벽등반도 실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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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클라이밍은 운동량이 상당한 실내 스포츠의 하나다. 3~5m 높이의 벽에 빼곡히 박힌 홀드(돌 모양의 작은 손잡이)를 잡고 올라가야 한다. 실내 클라이밍은 불과 몇 년 전까지 산악 마니아들이 체력 단련을 위해 찾는 곳이었다.
일반인들엔 생소했던 실내 클라이밍은 지난해 ‘클라이밍 여제’로 불리는 김자인 암벽등반 선수가 555m에 달하는 롯데월드타워 등반에 성공한 이후 붐이 일기 시작했다. 실내 암벽장마다 강좌가 개설됐고, 짧은 시간에 운동량을 늘려 전신 근력을 키우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 ‘#실내클라이밍’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후기 게시물은 약 5000개. 실내 암벽장은 체력단련 장소일 뿐 아니라 젊은 커플의 데이트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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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한대홍 씨(34)는 “땀을 흘리지 않고도 스트레스를 풀기 좋아 실내 사격장을 즐겨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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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 클래스’로 체험 가능해
실내 스포츠가 새로운 취미나 여가활동으로 떠오르는 이유에 대해 “한 번 경험한 뒤 계속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어서”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월 단위로 이용요금을 내지 않고 하루 단위로 요금을 내고 자신과 잘 맞는 운동인지 체크해볼 수 있다는 얘기다. 2만~3만원의 비용을 내면 장비 렌털부터 일일강습도 받을 수 있다. 무턱대고 운동복을 사고 장비 세트부터 마련할 필요가 없어 부담도 덜한 편이다.
업계에 따르면 실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여가 체험활동을 소개하는 플랫폼 서비스 업체 프립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실내 스포츠 클래스 신청자 수는 월평균 2000명 정도로 작년과 비교해 7% 정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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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는 운동량이 부족한 도시인들에게 활력을 불어주고 있다. 프립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객의 80%가 20대 중반부터 30대 중후반일 정도로 젊은 직장인들의 관심이 크다”며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밖에 나가지 않고도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 시설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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