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고속 주행서 안정감 돋보여… 편안한 '집밥' 같은 매력

입력 2018-06-15 18:38  

Car & Joy

혼다 10세대 신형 어코드



[ 박종관 기자 ] 혼다의 중형 세단 어코드는 ‘집밥’ 같은 차다. 조미료를 빼 맛은 심심하지만 영양가는 만점이다. 고급스러운 실내장식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든지 엄청난 주행성능을 보여 입이 ‘떡 벌어지는’ 일은 없었다. 다만 짧은 시간 시승을 마치고 차 문을 닫고 내리는 순간까지 불편함이 없었다. 처음 타는 시승차였지만 오랜 시간 함께한 내 차처럼 편안함이 느껴졌다.

신형 어코드의 실물은 생각보다 점잖았다. 차량 전면부에 대형 그릴이 장착돼 ‘우악스럽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달리 깔끔한 모습이 돋보였다. 그릴 상단과 헤드라이트의 수평을 맞춰 일체감과 간결함이 느껴졌다. 이전 모델에 비해 전고(높이)는 낮추고 휠베이스(앞뒤 바퀴 차축 사이 간격)는 늘려 안정적인 옆모습을 구현했다. 뒤태도 입체감을 더해 심심하지 않았다.

경기 양평 현대블룸비스타에서 이천의 한 카페까지 편도 45㎞ 구간을 어코드와 함께 달렸다. 시승 차량인 2.0 터보 스포츠 모델은 최고 출력이 256마력, 최대 토크가 37.7㎏·m에 달하는 강한 힘을 자랑한다. 엔진에 맞물린 10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럽게 속도를 끌어올렸다. 엔진 소음도 귀에 거슬리지 않았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고속 주행에서 느껴지는 안정감이었다. 고속도로에 올라 가속 페달을 힘줘 밟아 속도를 내도 흔들림이 없었다. 치고 나간다기보다는 묵직한 힘이 느껴졌다. 스포츠 모드로 설정해도 주행감에 큰 변화가 없는 점은 아쉬웠다. 차체가 낮아 곡선 구간 주행성능은 안정적이었다. 전체적으로 운전이 편안해 다른 차에 비해 시승 후 피로감이 덜했다.

방향지시등을 켜자 사이드미러에 달린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이 차량 내 8인치 디스플레이에 떴다. 차선을 바꾸기엔 편했지만 방향지시등을 켜고 있는 동안 내비게이션을 볼 수 없는 점은 아쉬웠다. 내비게이션의 시인성은 수준급이었다. 국내 중소기업 맵퍼스의 아틀란 3차원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다른 수입차 브랜드에 장착된 자체 내비게이션에 비해 정확도도 높았다.

2.0 터보 스포츠 모델의 복합연비는 L당 10.8㎞. 실주행연비도 10㎞ 내외로 측정됐다. 차량 가격은 4690만원이다.

이천=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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