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량 또 화재 사고… "배터리 결함 가능성 "

입력 2018-06-17 19:07  

[ 추가영 기자 ] 테슬라 차가 또 화염에 휩싸였다.

미국 배우 메리 매코맥은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 샌타모니카 도로를 운행하던 남편의 테슬라 차량에 불이 났다고 주장하며 차량 바닥에 불이 붙어 연기가 나는 장면(사진)을 담은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매코맥은 “이것은 오늘 내 남편과 그의 차에 일어난 일”이라며 “사고는 없었으며 난데없이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NBC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소방관에게 지원을 요청해 화재는 신속히 진화됐다. 경찰은 “배터리 결함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테슬라 측은 “휘발유 차량보다 불이 붙을 가능성이 훨씬 작다”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지난 3월, 5월 두 차례 테슬라 차량이 충돌 후 화염에 휩싸여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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