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에는 경기교육감 후보자 세 분이 오셔서 학생들의 발제 내용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셨고, 그 후에는 좌중 토론을 했다.
지난 6월2일에 신한대학교에서 청소년이 직접 제안하는 정책 토크 콘서트 ‘미래에서 온 투표’를 실시했다.
1부에서는 3명의 발제자 학생들이 나와서 직접 정책을 제안했다. 발제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는데, 첫 번째 발제 내용은 대학입시 중 학생부 종합전형과 수능의 공정성에 대한 것이었다. 대부분 학생부 종합전형은 공정하지 않고, 수능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데 수능은 학생 혼자서 준비할 수 없으므로 사교육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수능 역시 공정하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발제 학생은 수능과 학생부 종합전형의 공정성보다는 교육적 가치를 더 따져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발제 학생이 제안한 내용은 학생들에게 꿈, 흥미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제공하는 것, 학생들이 학교에서 주권을 가지는 것, 학생부 종합전형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 등이 있다. 위 제안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정책은 학생부 종합전형뿐이라고 한다.
두 번째 발제 내용은 자기 삶에 주인이 되는 학생자치 실현 방안이다. 발제 학생은 학생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생도 학교 운영위원회와 교육과정 계획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학교 규정에 학생이 참여하도록 해서 학생이 자신들의 규정을 스스로 만들고, 예산 편성 확충을 통해 학생자치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 다른 발제 학생은 청소년 의회와 청소년 정당을 설치해 자신들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고 이끌어 가야 한다고 했다.
2부에는 경기교육감 후보자 세 분이 오셔서 학생들의 발제 내용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셨고, 그 후에는 좌중 토론을 했다. 좌중 토론이 끝난 후에는 경기도 아동이 교육감 후보자에게 제안하는 공약 전달식을 했다.
이 토크 콘서트를 통해 경기도 교육정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게 되었고, 대입정책과 학생자치에 대하여 새롭게 알게 된 것도 많았다. 교육의 당사자로서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모습과 우리 사회의 어른으로서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는 어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런 토크 콘서트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고은서 생글기자(효자중 2년) dike0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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