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갈팡질팡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 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 한때 24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1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포인트(0.01%) 오른 2404.40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은 각각 50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주고받은 바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한 후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에는 낙폭을 다소 키워 지난달 30일(장중 저점 2399.58) 이후 처음으로 2400선을 하회했다. 한때 2397.83까지 떨어져 지난 3월7일(장중 저점 2395.24)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억원, 223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4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98억원 순매수)와 비차익거래(148억원 순매수)를 합해 24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통신, 의약품이 2% 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비금속광물, 음식료, 기계 등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이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철강금속, 증권, 종이목재 등이 내림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하락 전환했다. 현재 코스닥은 0.62포인트(0.07%) 내린 865.6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40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억원, 61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0원선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은 4.10원(0.37%) 뛴 110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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