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라이브’ 만든 메이크어스, 네이버-SKT로부터 130억원 투자 유치

입력 2018-06-18 10:25  


딩고 뮤직 운영사 메이크어스는 최근 한 달간 네이버와 SK텔레콤 등으로부터 총 1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메이크어스는 지난 11일 SK텔레콤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새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메이크어스와 음악 프로그램 공동제작에 나선다.

메이크어스는 앞서 지난달 ‘NAVER-KTB 오디오콘텐츠 전문투자조합’을 통해 네이버로부터 30억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회사는 네이버 플랫폼에 최적화한 다양한 영상과 웹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제공해 네이버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메이크어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음악채널인 딩고 뮤직을 운영하고 있다. 딩고 뮤직은 세로 모양의 모바일 특화 뮤직비디오인 ‘세로라이브’를 선보여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포함한 딩고 뮤직의 구독자 수는 900만 명 이상이다.

우상범 메이크어스 대표는 “모바일 동영상을 기반으로 밀레니얼 세대와의 공감과 소통에 집중한 결과 이와 같은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해외진출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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