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美 파킨슨연구소와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 연구

카이노스메드가 파킨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2상 성공을 위해 미국 파킨슨연구소와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카이노스메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있는 미국 파킨슨연구소(Parkinson's Institute and Clinical Center)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파킨슨연구소는 파킨슨병 환자를 치료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 및 신약후보물질을 임상시험하는 미국 유일의 파킨슨병 전문 비영리 연구·치료기관이다.

이번에 공동연구는 파킨슨연구소가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추출한 유도만능 줄기세포를 대상으로 카이노스메드의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KM-819'의 효능을 입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파킨슨병은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세계 환자가 600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만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태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가 파킨슨병의 진행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혁신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효율적인 임상 2상 추진을 위해 올 1월 미국에 자회사 패시네이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공동연구를 하기로 결정한 것은 우리 회사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효능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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