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자폐인 디자이너 교육비로 3000만원 기부

입력 2018-06-18 13:41  


신세계면세점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행한 ‘블루밍(BLUEming)캠페인’ 을 통해 모아진 기부금 3000만원을 사회적기업 오티스타(AUTISTAR) 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블루밍(BLUEming) 캠페인’은 신세계면세점이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고자 한 캠페인이다. 명칭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블루(BLUE)’와 재능을 ‘꽃 피우다’라는 ‘블루밍(Blooming)’의 합성어에서 비롯됐다.

지난 4월20일부터 5월30일까지 한 달여 동안 신세계면세점은 자폐성 장애인 디자이너가 그린 캠페인 이미지를 온오프라인 매장 연출에 활용하고 한정판 디자인 파우치도 제작해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해 그들의 재능을 알렸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상품의 판매액 일부에 회사가 추가로 마련한 재원을 더해 총 3000만원을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이 기부금은 오티스타에 전달돼 자폐인 디자이너의 교육비로 활용된다.

신세계면세점은 이완기 오티스타 대표이사로부터 자폐성 장애인의 재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원한 이번 캠페인에 대한 감사패도 받았다. 오티스타는 무상으로 자폐 장애인에게 디자인을 교육하고, 자폐인 그림으로 제작된 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는 "업의 본질을 활용해 다양한 계층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 이완기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 대표, 김일회 사단법인 푸른나눔 상임이사, 홍수민 러브FNC재단 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그동안 문화를 통한 사회 공헌 활동과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작년 기준 영업이익 146억원의 4.6%를 기부하는 등 업계 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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