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는 US오픈 2연패를 달성한 7번째 선수가 됐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벤 호건(1950~1951년), 커티스 스트레인지(1988~1989년) 외에는 달성하지 못한 진기록이다. 켑카는 “솔직히 몇몇 이가 지난해 16언더파로 우승했던 에린힐스 골프장이 나를 위한 세팅이었다고 했는데, 나뿐만 아니라 장타를 치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며 “항상 주목을 덜 받는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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