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2360선 '털썩'…코스닥, 830선 턱걸이

입력 2018-06-19 10:37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360선을 내줬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0.48%) 하락한 2364.9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다 외국인의 매도물량 확대에 밀려 2460선으로 내려 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6억원, 374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으며 개인은 95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6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1253억원 순매도)를 합쳐 1313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지수가 1%대 상승중이며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업종 지수는 3% 넘게 하락했고 기계, 건설업, 철강·금속 업종도 1%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반도체주들이 상승하는 반면 바이오주들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75%, 0.83% 상승세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 넘게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 대비 9.30포인트(1.11%) 내린 830.9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한 뒤 840선에서 등락하다 이내 하락 전환, 낙폭을 키우며 830선에 턱걸이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3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7원과 66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바이오주들의 하락이 눈에 띈다.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30%, 2위 신라젠이 6.97% 하락했고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등도 2~6%대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달러화 강세는 4거래일 연속 나타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0.07%) 오른 110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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