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캐딜락 CT5·CT4 준비…한국에 온다

북미서 ATS·CTS 세단 'CT4·CT5'로 교체
CT6 아랫급으로 추후 국내 판매



캐딜락의 새로운 세단 CT5, CT4 등이 CTS·ATS와 교체돼 한국에 출시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고급차 캐딜락의 신형 세단(CT5·CT4)을 북미 지역에 선보이는 작업을 단행하고 있다. 대형 세단 CT6 아랫급으로 미 시장 판매에 들어가면 이후 한국 등 전 세계 시장으로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인 모델이다.

GM은 신형 세단 2종을 생산하기 위해 캐딜락 ATS 및 CTS, 쉐보레 카마로 등을 조립하던 미시건주 랜싱 공장에 1억7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생산라인 정비를 마무리하면 캐딜락 새 모델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ATS는 2018년형 모델의 생산을 끝으로 올해 말 단종된다. 캐딜락은 내년에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같은 체급인 CT5를 먼저 생산하고 이어 아랫급 세단 CT4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차명 변경 등으로 제품 단일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캐딜락도 세단은 CT시리즈, SUV는 XT시리즈로 라인업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경우 국내 판매되고 있는 XT5에 이어 XT시리즈가 추가된다. 김영식 GM코리아 사장은 "XT5에 이어 XT4, XT6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늘리겠다"며 SUV 라인업 강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GM코리아는 내년에 출시 예정인 캐딜락 CT6 부분변경 외에는 아직 확정 지은 신모델은 없다. CT5, CT4 등의 북미 출시 시기에 따라 한국 판매 일정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GM코리아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말이나 2020년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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