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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제11회 발전공로상 수상자에 곽노섭 전 미국 뉴욕시립대 브루클린 컬리지 교수(87), 김정식 목천김정식문화재단 이사장(83),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회장(76), 고(故) 변무관 변호사, 정윤환 일성화학 대표(82)를 선정했다.
곽 교수는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시립대 수학과 교수로 40년간 재직하며 서울대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인천국제공항, 청와대 본관 등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을 설계한 김 이사장은 서울대 발전기금 10억원을 쾌척했다. 현대중공업을 세계 조선산업의 선두 기업으로 이끈 민 전 회장은 ‘민계식 외국인 장학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별세한 변 변호사는 생활비 장학금인 ‘선한 인재 장학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정 대표는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시설 지원 등 약 12억원을 서울대에 쾌척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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