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 '북한투자지원센터' 출범 및 '북한투자 법제 현황과 전망' 세미나 개최

입력 2018-06-19 22:05   수정 2018-06-19 22:29


법무법인 지평이 급변하는 남북관계에 따라 기존의 북한팀을 ‘북한투자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평 관계자는 “북한투자지원센터는 높은 전문성을 자랑한다”며 “지평은 2002년부터 남북경제 교류 및 개성공단 법제 자문업무를 꾸준히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대 중반부터는 중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경제체제전환 혹은 경제제재해제를 겪은 국가들에 대해 다양한 자문업무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센터는 남북관계팀, 컨설팅팀, 인프라·부동산팀, 에너지·자원팀, 금융팀, 특구·산업팀, 국제팀 등 7개팀으로 구성됐다. 북한 인프라·전력·자원·특구·부동산 및 금융과 제조업·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컨설팅, F/S 및 법률자문을 수행한다.

저명한 북한법 전문가로 개성공단 자문위원, 통일부 민간위원인 임성택 변호사가 센터장을, 기재부 차관과 금융위원장을 역임한 김석동 고문이 센터 고문을 맡았다. 이외에도 국내 유일한 한국변호사 겸 러시아변호사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자문위원인 채희석 변호사, 중국·미얀마 등에 대한 다양한 투자자문 경험이 있는 정철 변호사 등 30여명의 변호사와 외국변호사들이 센터에서 활약 중이다.

센터의 첫 외부사업으로 다음달 3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북한투자 법제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반도신경제지도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 및 업무를 처리해온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이 ‘북한투자 및 경제개발의 전망’을 발표한다. 이어서 채희석 변호사가 ‘북한투자 관련 법제’를 개괄하며, 개성공업지구 법무팀장으로 개성공단에서 10여년간 일한 김광길 변호사가 ‘북한 특구 법제의 현황과 전망’을, 정철 변호사가 ‘북한 인프라·발전·자원 및 부동산 개발 관련 법적 이슈’를 발표한다.

임성택 변호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사명감으로 국내외 기업의 북한투자를 지원하여 한반도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에 일조하고자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기업들의 북한에 대한 이해와 진출을 돕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지평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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