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해외물자구매 빠르고 편리하게 개선

입력 2018-06-20 09:37  

조달청은 해외물자 구매 분야 서비스를 고객 중심으로 대폭 개선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조달청의 해외물자 구매 분야는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물품을 다뤄 국내물품 구매와 다른 입찰·계약절차, 다양한 대금지급조건, 복잡한 계약관리, 익숙하지 않은 국제 상관례와 계약조건 등으로 그동안 수요기관과 조달업체 모두가 어려워하는 분야로 여겨져 왔다.

조달청은 해외물자 구매 분야의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수요기관이나 조달업체의 계약 관련 애로를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상담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품목별 표준규격서와 조달요청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수요기관이 보다 편리하게 조달요청을 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하자발생 시 조달청이 수요기관과 계약자 간의 이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하자처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밖에 이해하기 쉽도록 입찰공고문을 정비하고, 해외물자구매 분야 특유의 입찰무효 사례를 사전에 안내하는 등 조달업체의 편리한 입찰참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노배성 조달청 해외물자과장은 “고객 중심의 제도개선을 통해 신속한 계약, 민원과 분쟁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폭넓은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수요기관과 조달업체가 만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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