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닷새째…범죄심리학 전문가 "수색범위 확대해야"

입력 2018-06-20 11:35  

강진 여고생 실종…경찰, 첨단 헬기·수색견·예초장비 투입해 수색




아버지의 친구에게 아르바이트 소개를 약속받고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여고생의 소재가 닷새째 오리무중이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A(16·고1)양을 찾기 위해 실종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된 용의자 '아버지 친구' B(51)씨의 사망 전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강진경찰서는 20일 오전부터 A양의 휴대폰 마지막 신호가 잡힌 강진군 도암면 야산 일대에 인력과 열 감지 장비 탑재 헬기, 수색견, 예초 장비 등을 총 투입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집을 나선 뒤 실종됐으며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께부터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

A양은 실종 전 친구들에게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했다. 이제 만났다.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SNS 메시지를 남겼다.

경찰은 최근 몇 달간 B씨와 A양이 직접 통화나 메시지를 주고받은 적은 없으며 만나는 모습이 찍힌 CCTV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종 일주일 전 A양이 "학교 앞에서 아빠 친구를 우연히 만났는데 아르바이트를 시켜주기로 했다"고 친구에게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한 A양이 집을 나설 당시 600여m 떨어진 지점 CCTV에 B씨의 차량이 찍혔고 차량 동선이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동선과 비슷해 B씨가 A양을 만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그는 실종 당일 밤 친구들에게 A양의 소재를 수소문한 가족이 집으로 찾아가자 뒷문으로 빠져나갔으며 다음날 오전 집 근처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는 이번 사건에 대해 차량 내부에서 범죄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20일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인터뷰에서 수색 범위를 야산에서 다른 곳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차량을 내부 세차를 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일이든 일어났다면 아마도 차량 내부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산을 도보로 걸어서 산 안에 들어갔다가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치고는 2시간이 좀 짧은 것 같다. 수색 범위를 야산에서 다른 곳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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