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의 전유물은 옛말…유명 BJ 등장시켜 2030 사로잡는 홈쇼핑

입력 2018-06-20 15:06   수정 2018-06-21 09:08


주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홈쇼핑이 젊은 층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과거 몸값 높은 쇼호스트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개그맨을 등장시키거나 개인방송 BJ(인터넷방송진행자)와 협업하는 등 20~30대를 타깃으로 한 콘텐츠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일 모바일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생방송 편성을 확대하고 인기 BJ와 협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젊은 층이 TV시청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기보단 모바일 쇼핑에 익숙하다는 점에 착안한 편성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시작한 모바일 전용 생방송 'MSG(Mobile Shopping, Go!)'의 편성 횟수를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렸다.

현재까지 이 방송은 총 34회 진행돼 조회 수 5만여건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또 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유명 BJ들이 등장하는 방송인 '쇼킹호스트'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이 방송은 한 달 만에 평균 조회 수 1만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방송은 인터넷 유명 BJ들이 쇼호스트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콘텐츠로, 시청자들이 '재미'를 찾다가 프로그램을 접하면 '소비'로까지 이어지는 '미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롯데홈쇼핑의 온라인 거래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한다.

유혜승 롯데홈쇼핑 방송콘텐츠 부문장은 "최근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20∼30대에서 40∼50대 중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모바일 생방송을 통한 판매 상품군 다양화, 편성 확대,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 협업 등 이색 콘텐츠 발굴로 모바일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12월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인 '쇼크라이브'를 별도로 개국했다.

소비자들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방송을 진행하는 점이 특징으로 리빙, 패션, 뷰티, 디지털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 1인 미디어로 활동하는 유명 크리에이터(콘텐츠 창작자)들이 소비자들의 쇼핑을 돕는다.

개그맨 유인석, 인기 '먹방(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 유튜버 에드머, 유튜버 이설, 유명 뷰티 BJ 이민영 등이 출연하고 있다.

GS샵(GS홈쇼핑)은 지난해 10월부터 모바일 전용 콘텐츠인 '심야 라이브'를 제작하고 있다.

TV홈쇼핑이라기보다는 개인 BJ가 방송하는 MCN 채널 처럼 기존 홈쇼핑 틀에 박히지 않은 다양한 형식의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그동안 GS샵은 소비자 타깃 연령층을 확대하기 위해 1인 미디어 방송 형식인 '날방'과 CF처럼 쉽고 빠르게 쇼핑을 도와주는 30초 쇼핑쇼인 '숏방' 등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만든 심야 라이브는 소비자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 누워서 맞춤 상품을 쇼핑할 수 있게 구성했으며, 홈쇼핑 특징인 바 형태의 자막도 과감히 없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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