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의 BW 청약 경쟁률은 이날 50대1을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는 5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BW를 발행하기로 지난 1일 결정하고 전날부터 이날까지 청약 신청을 받았다. 500억원 모집에 이틀 간 2조5000억원이 몰렸다. 이번 BW의 표면 이자율은 0%, 만기 이자율 0.5%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주관했다.
당초 이번 BW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중국이 한국에 대한 단체 관광 제한 조치를 지속하는 등 면세점 업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첫째다.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여 새 주식을 받을 수 있는 신주인수권 행사가액(4만3300원) 밑으로 떨어진 것도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2050원(5.3%) 오른 4만750원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그럼에도 흥행에 성공한 건 주가 상승 기대감 및 주식과 채권 성격을 겸한 '메자닌' 상품의 희소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계열사가 발행하는 메자닌 상품이 별로 없는 가운데 주가 상승 기대감이 작용한 것 같다”며 “최근 주가 하락은 대외적인 변수 때문이지 회사의 펀더멘털(기초 체력)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도 한몫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행가액을 10% 낮출 수 있는 리픽싱 조건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BW는 유통 물량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투자자들이 워런트를 전부 행사하면 유통 물량이 약 20% 증가할 수 있다. 지금은 최대주주인 한화갤러리아가 발행주식 총수 대비 약 70%의 지분을 들고 있어 유통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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