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은서 기자 ] “미래의 대한민국, 나아가 지구촌의 모습은 ‘사람’을 어떻게 잘 길러낼 것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은 20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18’ 자문위원회 정례회의 축사에서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은 기술 진보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경제·사회·문화 등 우리 삶 전반의 변화와 연결돼 있다”며 “그 모든 것의 주체는 결국 ‘사람’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초 열리는 올해 글로벌 인재포럼의 주제를 ‘미래를 여는 도전’으로 결정한 배경도 설명했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혁신은 개인이나 학교의 문제를 넘어 기업, 정부의 공동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는 게 김 부총리의 설명이다. 그는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전 스웨덴 총리 등 권위자들을 모시고 인재를 어떻게 기를 것인지 방법론적 측면에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 글로벌 인재포럼에서는 공동주최기관인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경제신문사가 한 트랙씩 맡아 강연과 토론을 꾸린다. 교육부가 맡은 트랙에 대해 김 부총리는 “미래 사회와 초·중등교육의 변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대학 교육의 변화 등을 주제로 정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글로벌 인재포럼이 인적자원 개발 분야에서 국제적 의제를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포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 포럼에도 각국 정부 고위 인사와 국제기구 관계자, 세계 경제를 리드하는 최고경영자, 학자 등 100여 명의 글로벌 리더와 50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하는 등 글로벌 인재포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연 베트남포럼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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