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시아·엔케이 등 호소
[ 김태현 기자 ]
“조선기자재 업체가 친환경 설비의 발주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저금리 금융지원을 해주십시오.”
파나시아 등 부산지역 6개 친환경 조선기자재설비 생산업체들은 20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 파나시아 공장에서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 현장 방문 및 간담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중국과 일본 정부가 조선 업체에 지원하는 수준의 저금리 금융정책을 펴줄 것”을 요청했다.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는 “물을 이용해 선박이 내뿜는 오염된 공기 속 황산화물을 정화하는 장비 스크러버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주문이 국제해사기구(IMO) 발효를 1~2년 앞두고 크게 늘고 있지만 추가 금융 확보가 어려워 애를 먹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현대상선이 요청하는 스크러버 주문만도 54척, 3700억원에 이르지만 24개월 나눠 금액을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해 계약을 고민하고 있다”며 “정부가 계약서를 담보로 대출해주거나 지급보증서를 발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금식 선보공업 대표는 “조선산업 부진으로 퇴사한 사람들이 국내에 일자리가 없어 그룹별로 중국과 일본으로 옮겨가면서 기술 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기술력을 갖춘 대기업 임직원들이 퇴사해 창업하면 지원하고, 조선기자재 업체가 창업 업체에 투자하면 정부와 금융업계가 지원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줄 것”을 주문했다.
천남주 엔케이 대표는 “신규 수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늘고 있지만 매출은 올해가 제일 어렵다”며 “중국과 일본은 정부가 나서 조선 관련 업종을 지원하고 있는 점을 교훈 삼아 우리 업체에도 저리로 신제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에 들어가는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최 위원장은 “현대상선의 선박 발주가 계속 진행되고, 보증서 발급과 제작 금융지원이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조선 생태계를 제대로 가동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모든 조선기자재 업체에 특례보증과 추경을 확보해 만기를 연장해주고 금융과 조선, 해운의 상생을 위한 친환경 설비 발주 지원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관련산업이 부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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