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욕설 응원 멕시코에 벌금 1000만원…2차전 영향 미칠까

입력 2018-06-21 08:12   수정 2018-06-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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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1차전에 욕설 섞인 부적절한 응원 구호 외쳐"



멕시코 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벌금 1만 스위스프랑(약 1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FIFA는 21일 "멕시코 팬들이 독일과 1차전에서 욕설이 섞인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외쳤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물어 멕시코협회에 벌금 징계를 내렸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멕시코 응원단은 지난 17일 열린 독일과 월드컵 1차전 경기에서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킥할 때마다 동성애 혐오 등의 내용이 담긴 부적절한 구호를 외쳤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런 응원 구호를 경기 도중에 외치면 경기장 보안 요원이 해당 팬을 색출해 경기장 밖으로 쫓아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열광적인 응원으로 유명한 멕시코는 한국이 24일 0시에 2차전 상대로 만나게 될 팀이다. 따라서 이번 FIFA의 징계가 2차전 경기장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멕시코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역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국 팬들에게 이런 응원 구호를 외치는 것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FIFA는 코스타리카와 1차전에서 일부 팬이 정치적 견해가 담긴 플래카드를 펼쳐 보인 세르비아 축구협회에도 1만 스위스프랑의 벌금을 부과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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