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들이 마시는 수돗물에서 미규제 유해화합물이 다량으로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제가 된 물질은 과불화화합물로 대구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낙동강 수계의 정수장에서 검출수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과불화화합물의 하나인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대구 문산 매곡정수장의 경우 0.102㎍/L와 0.126㎍/L로 나타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검출된 과불화헥산술폰산이 호주의 수질 기준으로 보면 2배 정도 높지만 캐나다 기준으로는 기준치에 미달한다"고 말했다. 각국 권고기준에 따르면 호주는 0.07㎍/L 캐나다는 0.6㎍/L이다.
과불화옥탄술폰산(PFOS),과불화옥탄산(PFOA)및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 등 과불화화합물은 아직 먹는물 수질기준을 설정한 국가는 없으며 권고 기준으로 관리하고있는 물질이다.
세가지 물질 중 과불화옥탄산만 발암물질로 분류돼있다. 환경부는 외국기준과 전문가 의견을 고려할때 건강상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나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수돗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지난 5월 신규지정해 7월부터 수질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과불화화합물은 주로 표면 보호제로 카펫,조리기구,종이 소화용품 마루광택제에 쓰이며 방수효과로 등산복에도 쓰인다. 과불화화합물은 고도 정수 처리를 거쳐도 10~15% 밖에 제거되지 않고 끓이면 농도가 더 높아진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 보도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구 수돗물 대책을 촉구하는 청원이 잇따라 올랐다. “대구시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이라는 제목으로 이날 올라온 청원에는 오후 3시 현재 3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의를 표했다.
한편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낙동강수계에서 검출확인된 과불화헥산술폰산(Perfluorohexane sulfonic acid, PFHxS)의 검출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배출원 조사를 실시하고 주배출원을 확인한 후 해당사업장에서 배출 원인물질을 배출하지 않토록 조치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낙동강수계 정수장에서 2016년까지 최고농도가 0.006㎍/L 수준으로 검출되다가 2017년부터 검출수치가 증가(0~0.454㎍/L)한 바 있다.
( 외국 권고기준 : 캐나다 0.6㎍/L, 스웨덴 0.9㎍/L(과불화화합물 11종의 합, 음용제한 기준), 호주 0.07㎍/L(WHO,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은 먹는물 수질기준이나 권고기준 미설정)
환경부는 과불화헥산술폰산의 배출이 의심되는 지역의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배출사업장을 확인하고, 저감조치를 실시한 결과 구미하수처리장 방류수가 5.8㎍/L(5.17~6.8평균값)에서 0.092㎍/L(6월20일)로 감소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구=오경묵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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