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경유차 다시 인기
올 점유율도 45.5%까지 회복
[ 박종관 기자 ] ‘디젤게이트’ 파문 이후 인기가 시들했던 수입 디젤차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시장 복귀와 유가 급등세가 맞물려 디젤 차량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15년 68.8%에 달했던 수입차 시장에서의 디젤차 점유율은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 고꾸라지기 시작해 올 1분기(1~3월) 42.2%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가솔린차는 꾸준히 인기를 얻어 2015년 25.9%였던 점유율이 49.1%까지 올랐다.
이 같은 추세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재개한 지난 4월 뒤바뀌기 시작했다. 아우디의 준대형 세단 A6와 폭스바겐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등 디젤 차량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4월과 5월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차 점유율은 50%를 넘어섰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디젤차의 누적 점유율은 45.5%를 기록해 가솔린차(45.8%)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휘발유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도 디젤 차량 판매가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6월10~16일) 전국 1만2000여 개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610.12원을 기록했다. 2014년 12월 넷째 주(1620.90원) 이후 최고가다. 서울 시내 일부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L당 2000원을 넘었다.
일각에선 디젤 차량의 수요 증대가 친환경차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글로벌 추세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노후 디젤차를 퇴출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 움직임과도 반대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제2의 디젤게이트’로 불리는 요소수 조작 문제도 불거졌다.
최근 독일 정부는 배출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요소수 분사량을 불법적으로 조작했다는 이유로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에 리콜을 명령했다. 환경부도 같은 이유로 아우디와 벤츠의 디젤차 3만4000여 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오는 12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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