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버디 4개로 '19세 퀸' 등극… 이효린과 '슈퍼루키 혈투'서 웃다

입력 2018-06-24 17:36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8 - 폐막

최종 14언더파 274타 기록
이효린 12번홀서 역전했지만
최혜진 13·15번홀 버디로 재역전

6개월 만에 시즌 2승 거둬
올 상금왕·신인왕 경쟁 우위



[ 조희찬 기자 ]
‘슈퍼루키’ 최혜진(19·롯데)이 6개월간 이어진 침묵을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8’ 우승으로 깨뜨렸다.

최혜진은 24일 경기 안산 아일랜드CC(파72·659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8’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챙겼다.

최혜진은 이번 우승으로 아마추어 시절 2승을 포함해 개인 통산 4승째를 신고했다. 그는 지난해 아마추어 자격으로 2승(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보그너 MBN 여자오픈)을 거뒀다. 지난해 8월 한화 클래식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4개월 뒤 열린 2018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에서 프로 첫 우승을 신고했다. 6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수확하며 장하나(26·비씨카드)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19세’ 최혜진, 부담감 떨쳐내다

최혜진은 지난해 데뷔와 함께 롯데로부터 ‘2년 10억원(+α)’이라는 파격 대우를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올 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제 몫을 했지만,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올해는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최혜진은 지난 23일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주변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아마추어와 함께 경기했는데 느낀 점이 있었죠. 아마추어 선수들은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쳐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추어일 때 언니들이 나를 보면 어떤 마음이었을지 이젠 알게 됐습니다.”

최혜진은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나만의 플레이를 다시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아마추어 시절처럼 이번주 성적 대신 ‘노 보기 라운드’에만 집중했다. 비록 3, 4라운드에서 보기가 1개씩 나왔으나 예전의 경기력을 재현했고 진정한 ‘슈퍼루키’로 거듭났다.


◆이효린과 엎치락뒤치락 ‘명승부’

최혜진은 이번 대회 전까지 거둔 3승을 모두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였던 최혜진은 방어하는 입장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우승을 향해 질주하던 최혜진에게 제동을 건 이는 2016년 슈퍼루키로 등장해 생애 첫승에 도전한 이효린(21·요진건설)이었다. 이효린은 2라운드까지 선두에 올랐다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혜진에게 2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이효린은 이날 4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최혜진 역시 8번홀에서 버디로 다시 달아났지만 11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효린은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채 역전에 성공했다.

최혜진은 곧바로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멍군’을 외쳤다. 15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주변 3m 부근에 보냈다. 가볍게 버디로 연결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엔 배선우(24·삼천리)까지 1타 차로 추격했지만 최혜진은 개의치 않았다. 17번홀(파4)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며 2타 차로 격차를 벌렸다. 우승을 예감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18번홀에서 여유롭게 파를 낚아채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효린과 배선우는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상금랭킹 2위로 도약

최혜진은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챙기며 시즌 누적 상금 4억7959만원을 기록해 올 시즌 첫 다승자 장하나(4억6290만원)를 따돌리고 상금 순위 2위로 올라섰다. 1위 오지현(22·KB금융그룹·5억1906만원)과 격차를 좁히며 다음 대회 결과에 따라 역전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 대회 초대 우승자 장하나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오지현은 모두 커트 통과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일랜드CC=조희찬 기자 swea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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