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사단 기갑수색대대 이경민 중사(32) 등 11명의 현역 부사관으로 구성된 자전거 동아리 회원은 지난 22~23일 무박 2일간 자전거를 타며 1㎞를 달릴 때마다 100원식 적립해 육군에서 조성한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기부했다.
주행코스도 6·25전쟁 격전지이며 1950년 8월27일 창설된 11사단의 창설지인 경북 영천으로 선정했다. 왕복 625㎞를 달리며 호국보훈의 의미와 부대 역사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았다. 자전거를 통한 기부를 제안한 이 중사는 “화랑의 정신을 이어받은 화랑부대의 용사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전우들을 기억하고 부대의 역사도 재확인한다는 의미에서 ‘라이딩 기부’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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