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서비스 타고 삼겹살·초밥이 달린다

입력 2018-06-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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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자영업 지도
치킨보다 조리시간 짧고
배달료 부담 덜해
배달 앱 향후 12조 시장



[ 김기만 기자 ] 배달대행 서비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자영업 지도도 달라지고 있다. 피자와 치킨 같은 전통적인 배달음식뿐만 아니라 삼겹살과 생선초밥 등이 배달음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삼겹살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배달삼겹 돼지되지’는 2015년 20개이던 전국 가맹점 수가 최근 110개를 넘어섰다. 2년 전 설립된 수제초밥 전문점인 스시노백쉐프는 배달 서비스인 ‘스백 딜리버리’가 인기를 얻으면서 전국 가맹점이 97개에 달한다.

이처럼 삼겹살과 생선초밥이 배달 서비스로 각광받게 된 것은 배달대행 서비스 시장의 확대와 배송 시간 단축 덕분이다. ‘바로고’와 ‘부릉’ 같은 배달대행 업체는 식당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배송만 대행한다. 배달대행 업체 라이더(배달원)들은 오토바이를 이용해 여러 가게의 음식을 한꺼번에 배달하면서 동선을 효율적으로 짠다. 배송이 끝나면 근처 가게의 주문을 받아 또 다른 배송을 대행하는 방식이다.

배달부를 직접 고용해온 치킨과 피자 가게는 배송 시간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 튀기거나 구워야 하는 음식들이라 조리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것도 배송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다. 배달대행 업계 관계자는 “치킨 등은 조리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며 “기존 식당에 직접 고용된 배달부는 음식을 배달하고 다음 배달을 하기 위해 가게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배송 시간을 단축하는 게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겹살과 생선초밥은 조리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배달 주문이 몰려도 대응이 쉽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1회 주문당 단가가 다른 음식에 비해 높은 편이라 3000원대의 배송 비용도 음식점주에게는 부담이 덜하다.

국내 음식배달 시장은 약 1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소비자와 음식점을 이어주는 배달 앱(응용프로그램) 시장은 4조5000억원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배달음식 앱 시장이 향후 12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떡볶이와 감자탕 등 배달 시장으로 들어오는 음식 종류가 늘어나고 있다”며 “배달부를 직접 고용하던 치킨 프랜차이즈도 인건비 부담 등으로 배달대행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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