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위급 줄줄이 명퇴, 29일 정기인사 앞두고 '술렁'

입력 2018-06-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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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길 기자 ] 조기 퇴직을 택하는 국세청 간부가 늘고 있다. 세무법인 회계법인 등에서 ‘제2의 인생’을 일찍 시작하려는 의도다. 특히 세종시로 본청을 옮긴 뒤 정년을 채우지 않는 사례가 증가했다는 게 국세청 안팎의 얘기다.

국세청에 따르면 40대의 고위공무원단 소속인 국장 두 명이 이달 말 스스로 옷을 벗는다. 서울·중부 등 지방청장 자리를 노려볼 수 있는 데다 나이도 젊은 편이어서 의외라는 게 주변의 평이다. 국세청의 한 직원은 “국장뿐만 아니라 본청 과장급도 여러 명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안다”며 “대부분 세무법인 고위직으로 옮기거나 개인사업을 시작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2016년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사람을 만나는 것도 부담스러워진 데다 업무 특성상 지방 발령이 잦다”며 “2014년 말 본청을 세종으로 이전한 뒤 간부들의 조기 퇴직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오는 29일께로 예정된 정기 인사를 앞두고 국세청 내부도 크게 술렁이는 모습이다. 인사 폭이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보여서다. 서대원 국세청 차장과 김희철 서울지방국세청장, 김한년 부산지방국세청장 등 ‘가급’ 고위공무원 4명 중 3명이 최근 본청에 명퇴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엔 1년에 두 차례(6·12월)인 정기인사 직전 만 58세 이하 고위직이 ‘용퇴’하는 전통이 있다. 서기관급 세무서장들도 정년(만 60세)을 채우지 않고 적지 않게 명퇴를 신청한다.

이번 인사 때는 지방청장, 국장, 세무서장 등의 승진 및 보직 이동이 전보다 많을 것이란 게 내부의 얘기다.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도 새로 선임된다.

국세청은 지난 21일 서기관 승진자 21명을 발표하면서 민간 경력직 출신인 전정일 법무1계장을 포함했다. 민간 출신의 서기관 승진은 처음이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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