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4개 공항 실내 흡연실 철거 계획…네티즌 '갑론을박'

입력 2018-06-25 10:55  

"외국인 관광객 줄어든다" VS "공항 흡연실 지나갈때마다 숨막혀"



전국 14개 공항의 실내 흡연실이 앞으로 단계적으로 폐쇄되고 야외 흡연실 역시 여행객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곳으로 이전된다.

25일 항공업계와 한국공항공사는 전국 공항의 흡연실 개선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항 국내선 구역의 경우 실내 흡연실은 전면 철거되고 실외 흡연실도 공항 이용객의 동선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는 등 시설이 개선된다.

국제선 구역 역시 실내·외 흡연실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시설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포공항은 국내선 실내 흡연실 2곳이 폐쇄되고 국제선 실내 흡연실 2곳에 대해서는 이중문이 설치된다. 대신 야외 흡연실 3곳이 신설되고 기존 흡연실은 비흡연자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주공항 역시 국내선과 국제선 실내 흡연실이 한곳씩 없어지고 실외 흡연실의 위치가 조정된다.

이 외에 김해공항 및 청주, 무안, 광주, 여수, 양양 등지에서도 공항의 실내 흡연실이 철거된다.

다만 이같은 공항공사의 흡연공간 개선 계획에 제주공항은 국내선 실내 흡연실을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공항은 비행기 운항의 지연 상황이 다른 공항에 비해 자주 일어나는 만큼 이용객 편의를 위해 실내 흡연실은 계속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사 측은 제주공항에만 예외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공항은 이용객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나면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이동이 엄격히 제한되는 특성 때문에 다른 건물에 비해 흡연가를 위한 실내 흡연실이 활발히 운영됐다.

그러나 흡연에 대한 사회 인식 변화와 흡연 인구 감소로 인해 흡연실 개선이 추진됐다.

공항공사는 각 공항의 형편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흡연실 개선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한편 공사측의 이러한 정책에 네티즌들은 "흡연실을 없애는게 아니라 실외 흡연을 금지하고 흡연실 시설을 보강하거나 증축해야하지 않나?", "담배값 만원으로 올리고, 대신 흡연실 시설을 많이 지어주자. 세금도 확보하고 비흡연자도 보호하고 좋을 것 같은데", "이러면 외국인 관광객이 점점 줄어들텐데…잘하는 건지 모르겠네. 지금도 실내흡연실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관광객인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흡연실 없애야지. 공항에서 흡연실 지나갈 때마다 숨막힌다", "흡연실을 더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자꾸 없애면 애연가들은 어디서 담배를 피우란 말인지", "차라리 공기정화기를 더 늘리는 게 낫지 않나? 흡연실에 공기정화기 설치해서 만들어줘야지"라며 엇갈린 입장을 나타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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