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이종수, 비즈니스석 타고 출국…美 카지노 목격담 등장

입력 2018-06-25 11:01  


사기 혐의 피소 후 잠적한 배우 이종수가 최근 미국 카지노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5일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이종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디너 지역에 위치한 한 카지노에서 프로모션 팀의 호스트로 근무 중이이다. 이종수는 카지노 손님을 응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종수는 지난 3월 국내에서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보는 대가로 85만원을 받았으나 당일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후 전 소속사 측이 고소인의 피해를 대신 변상해 소취하가 이루어졌다.

앞서 이종수를 본 여러 사람들의 목격담이 전해진 바 있다.

한 매체는 목격자의 말을 빌려 “미국 LA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를 탔는데, 그때 이종수씨를 봤다. 승무원들이 이종수씨 얘기를 하길래 봤더니 비즈니스석에 타고 있었다”고 밝했다.

이어 "출국 심사를 할 때도 이종수 씨를 봤다. 청바지에 반팔티, 그리고 슬리퍼와 모자를 쓰고 있었다. 큰 가방도 하나 메고 있더라. 살이 굉장히 많이 찐 상태였고, 눈빛도 불안하고, 뭔가 눈치를 보는 듯해서 기억에 남았었다. 그러다가 오늘 이종수 씨의 연락 두절 기사를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피해 주장자 A씨가 나타난 상태. A씨는 이종수가 불법 도박장에 사람을 소개하고, 그 사람이 잃은 돈을 도박장으로부터 일부 받아 챙기는 이른바 ‘롤링’도 했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저는 돈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종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돈이 없다며 나에게 50만 원을 주고 (이종수는)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타고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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