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부산·울산·경남 3개 지역본부가 2분기 동남권경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동남권 경기는 여전히 1분기의 부진한 수준에 머물렀다고 25일 발표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부진은 동남권에 몰려있는 조선업과 자동차업 등의 지역의 주력업종들이 여전히 회복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형조선소가 있는 울산과 경남의 경기는 다른 지역보다 더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지역 제조업체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 및 대응 현황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동남권 제조업체들은 74.2%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이 업체에 미칠 영향에 대해 46.8%가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부산지역 자동차산업 생산은 신차 출시와 수출 증가 등으로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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