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 금융투자 역량 높인다"

금융중심지혁신포럼
지역 돌며 투자교육


[ 김태현 기자 ] 부산에서 국민 금융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사회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학과 금융계, 금융 정보시스템 개발 업체, 학생들이 금융정보 소외계층의 무리한 투자를 방지하고 시민들의 금융 이해력을 높여 건전한 투자 문화를 육성하기 위한 차원이다.

금융중심지혁신포럼(회장 이유태 부경대 교수)은 25일 동래구청 2층 회의실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첫 ‘금융 역량 향상 운동’을 열었다.

포럼은 300명의 대학생들로 이뤄진 봉사단 구성과 건전한 금융문화 육성에 필요한 진단과 실사, 교육 등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규제와 기술을 융합한 금융시스템(레그테크) 개발 업체인 닥터퀀트는 금융소비 분석 프로그램인 금융건강검진을 무상 지원하고, NH농협은행 부산영업본부와 동래구는 금융소비자 보호 및 선순환 장기 투자문화 정착에 협력하고 있다. 이 교수는 “국민들은 금융 지식에 비해 자신을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금융 중심지인 부산 시민이 먼저 금융 이해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건전한 투자 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시민 10만 명 참여를 목표로 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26일 남구청 행사를 비롯해 오는 8월4일까지 부산 지역 각 구청에서 열린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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