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아이콘' 명지병원, 세계최고 혁신병원 메이요클리닉과 손잡다

입력 2018-06-26 18:03  

"10년 뒤 한국의 메이요클리닉을 만들겠다." 2009년 7월2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밝힌 포부다. 9년 뒤 그의 꿈은 현실이 됐다. 명지병원은 세계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메이요클리닉 케어네트워크(MCCN)의 44번째 회원병원이 됐다. 명지병원 환자는 수시로 메이요클리닉 의료진의 협력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두 병원 간 연구, 교육 분야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명지병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CCN 회원 병원으로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있는 메이요클리닉은 세계 최고 의료기관이다. 미국 미네소타와 플로리다, 애리조나에 있는 3개의 메이요클리닉에서 돌보는 환자는 한해 130만명, 수입은 110억 달러(한화 12조2550억원)에 이른다. 수익금을 모두 진료와 연구, 교육을 개선하는 데 재투자해 세계 최대 비영리 의료기관으로 꼽힌다. ‘환자의 요청이 먼저다(The needs of the patient come first)’라는 이 병원의 핵심 가치는 의료 혁신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국내 대다수 병원이 메이요클리닉을 롤모델로 삼고 있을 정도다.

메이요클리닉은 환자들에게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MCCN를 운영하고 있다. 나라마다 하나의 병원만 선정할 정도로 MCCN 구성에 신경을 쓰고 있다. 회원병원 가입으로 명지병원 의료진은 언제든 메이요클리닉의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다. 메이요클리닉의 특정 의사를 지정해 환자 관리나 치료에 관한 구체적인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화상회의를 하며 복잡한 환자 케이스를 논의하는 튜머보드에도 참여한다. 메이요클리닉으로 환자 치료를 의뢰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이요클리닉에서 학습한 IBM의 의료 인공지능(AI) 왓슨도 활용하게 된다.

44개 MCCN 회원병원과 진료 교류도 한다. 연결된 의료진만 1만8415명이다. 명지병원을 찾는 환자는 미국에 가지 않고도 메이요클리닉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환자가 추가로 부담하는 진료비는 없다. 데이비드 헤이즈 MCCN 메디컬디렉터는 "메이요클리닉의 DNA를 명지병원에 이식하고 명지병원의 혁신 DNA를 메이요클리닉으로 이식하겠다"고 했다.

연구 교류도 늘린다. 메이요벤처스를 통해 조성되는 연구 펀드는 한해 1조원에 이른다. 매년 메이요클리닉에서 스핀아웃되는 바이오 회사만 7개가 넘는다. 이왕준 이사장은 "항암연구소나 계열사와의 연계 구조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면역항암치료, 정밀의학, 유전체, AI, 모바일헬스 등 여러 분야의 비지니스 혁신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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