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고발에 발끈…진실 공방 돌입하나

입력 2018-06-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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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당선인 측이 자신을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진심으로 결백을 입증하고 싶다면 직접 나와의 관계 전체를 허위사실로 고소하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이 본격적인 진실 공방에 나선 모양새다.

최근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당했다.

김부선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김부선은 “진짜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고위 공직자인 이 당선인의 도덕성"이라며 "이 당선인의 결백을 증명하고자 한다면 날짜를 특정하지 말고, 이 사건 전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고소·고발이 되어야 마땅하다. 날짜를 특정 지어 고발하는 것은 상대적 약자에 대한 '겁박'과 '횡포'이자 '국민 기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건의 발단은 2010년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변호사 출신의 정치인과 데이트를 즐겼다. 총각이라고 말해서 잠자리도 했지만, 알고 보니 처자식이 있었다”고 말한 것이었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당선인이 김부선 스캔들 대상에 거론되자, 그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김부선과 저녁 식사를 했을 뿐 그 이후로 만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2016년 김부선은 또 해당 정치인을 저격하는 글을 수차례 게재했다.

이재명 당선인은 강력하게 부인하며 소송을 언급했고 김부선은 오해를 일으켜 대중에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채 사건은 종결되는 듯 싶엇다.

하지만 지난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은 다시 한 번 이재명 당선인과 김부선의 스캔들을 수면 위로 떠올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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