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JTBC 2년 반 만에 '썰전'에서 하차한다. 후속 패널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방송계에 따르면 유시민 작가는 "정치비평의 세계와 작별하려 한다"면서 "앞으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시민 작가는 2016년 1월부터 '썰전'에 진보 측 패널로 출연한 이후 2년 6개월가량 프로그램을 지켰다. 보수 측 패널인 전원책 변호사와 박형준 교수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유시민 작가는 "넉 달만 해 보자며 시작한 일을 2년 반이나 했다"면서 "한국정치의 숨 가쁜 변화를 지켜보며 비평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내 견해가 언제나 옳다거나 내 주장이 확고한 진리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면서 "다만 시청자들이 저마다의 정책적 판단을 형성하는 데 참고가 되기를 바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말에 상처받은 이들이 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달라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유시민 작가가 출연하는 마지막 방송은 28일 방송된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유시민 작가의 뒤를 이어 진보 측 패널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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