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리턴즈' 제작진이 이서진의 달라진 입지를 전했다.
27일 서울 마포구 창천동 한 카페에서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이하 꽃할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나영석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영석 PD는 이서진에 대해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 본인이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부터는 할배로 가겠다’고 한다. 심지어 노안이 와서 지도를 잘 못 본다. 하지만 구력이라는 게 있다. 노련하다"고 칭찬했다.
김대주 작가는 "이제 본인이 뛰고 해결한다기보다 주변 상황을 보고 이용하기 시작했다. 노하우가 생겨 프로 짐꾼러가 됐다. 할아버지가 5명으로 늘어 처음엔 힘들어 했지만 막내 김용건 선생님이 많은 일을 하신다. 그래서 이서진의 부담은 줄었다"고 거들었다.
나 PD는 "처음에 김용건 선생님 합류를 이서진이 모르고 있었다. 젊은 피 수혈된다고 하니까 너무 좋아하더라. ‘젊은 자식이 늦는다고 왜 안 오냐고, 가만히 안둔다’고 그랬는데 용건 선생님이 오시니 깜짝 놀라더라. 근래 3년 중에 가장 웃겼다. 확실히 속이는 맛이 있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만화 보는 줄 알았다"고 비화를 전했다.
'꽃보다 할배'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이 포함된 할벤저스 H4와 짐꾼 이서진이 합세한 어른들의 리얼 배낭기다. 독일 베를린부터, 체코, 오스트리아 등 동유럽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시청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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