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대출, 반 년만에 1.1조원↑…대형 대부업자·P2P 대출 영향

입력 2018-06-28 13:28  



대부업 대출 잔액이 반 년만에 1조원 넘게 증가했다. 대형 대부업자의 영업확대와 P2P대출 연계 대부 잔액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부잔액 규모는 1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말(15조4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6.9%)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의 대부잔액이 14조2000억원을 기록, 반 년만에 7000억원 늘어나며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다만 대부자산 감축의무가 있는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아프로 계열사(아프로파이낸셜 등 7개사), 웰컴 계열사(웰컴크레디라인 등 3개))는 4조2000억원으로 6개월만에 1000억원 줄었다.

P2P대출 연계 대부업자의 대부잔액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2016년 12월말 3000억원이었던 규모가 지난해 6월말 5000억원, 지난해 말 9000억원으로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말 대부업 이용 거래자 수는 247만3000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6월말 대비 2만2000명 (0.9%)줄었다.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의 영업 감축에 따른 결과다.

이용 거래 특징을 살펴보면 하반기 1년 미만 거래자 비중은 전체의 60.8%를 차지했다. 상반기(62.6%) 대비 단기 이용자 비중이 소폭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생활비 54.6%, 사업자금 21.1% 순이었다.

대부업 등록자 수는 8084개로 6개월만에 9개 증가했다. 매입채권추심업자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법인이 늘었다. 이 가운데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대부업 등록자 수는 1249개, 지방자치단체 등록자 수는 6835개였다.

특히 금융위에 등록된 대부업 등록자 수는 반 년만에 169개가 늘었다. 매입채권추심업자의 등록 증가가 두드러지고, P2P연계 대부업 신규등록이 개시된 영향을 받았다.

금감원은 "매입채권추심업자에 대한 금융위 등록 개시 이후 등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시장 난립 및 혼탁이 우려된다"며 "매입채권추심업자의 난립에 따른 불법 채권추심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올 3분기까지 진입규제 및 영업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정 최고금리 인하(27.9% → 24.0%)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 대부업자의 영업확대에 따라 시장 확대가 지속되는 점도 우려된다"며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급격한 신용공급 변동이 없는지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불건전 행위가 없도록 감독 및 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이슈톡톡] 40억 주식 잭팟 성공 남성?? 알고보니 개인파산 개그맨 A씨?
최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마지막 버스, 신용·미수·예담 대환하고 취급수수료 할인 받자!
2분기 이끌 新대장주 BEST 5 억대계좌 이종목에서 또 터진다! >> [바로확인]
▶ 터졌다! 매집주130%수익은 시작일뿐 연일上한가! 종목 또적중! 500%황제주 선취매 타임 전격 大공개!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