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인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민형기 컴플라이언스 위원장,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이태섭 준법경영실장 등 4명이 대표단이 이날 출국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안건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직 해임안’을 제안한 만큼 일본 경영진에게 신 회장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대표단은 일본에서 롯데홀딩스 경영진을 만나 신 회장의 경영의지와 계획 등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은 이사직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내용이 담긴 신 회장의 서신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 회장이 물리적으로 주총에 참석하기 어려운 만큼 대표단이 출국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 직접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지만 허가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나오지 않았다. 2007년 일본 롯데홀딩스가 설립 된 이후 신 회장이 정기주총에 모두 참석해왔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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